한국화가 기인열전 by artistY



미치지 않고서야 살 수 없고, 

말짱한 정신으로는 그릴 수 없었다.



이 책은 저자가 뽑은 조선시대와 근대화 시기에 활약했던 

화가들의 기인 행각과 그들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평범한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예술가들의 기질을 조금은 알 수가 있다.


과거나 지금이나 범인(凡人)들은 

예술가들의 그런 기인적인 행동을 이해 못하며 

그들의 그런 행동을 손가락질하며 비판하겠지만 

그들에게 그런 행동들은 

마치 없어서는 안 될 창작의 근원이라고 할까.


그들이 하는 기인적인 행동은 

단순히 "미쳐서 저런다"라고 느껴진 게 아니라 

그저 좋아하는 예술을 향한 순수한 영혼의 몸부림처럼 느껴졌다.


잠깐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글들을 소개해 보고 싶다.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작가는 그림을 잘 그린다는 생각보다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마음먹어야 한다.

좋은 그림이란 기법이나 잔재주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닦고 거기서 우러나오는 감정으로 외부에서 오는 

정서적 충동에서 그린 그림이어야한다.

조형을 통해 사물의 본질, 회화의 본질에 

도달하려는 그림이 좋은 그림이다"


예술가의 길은 참 어렵다.

나 자신과 혹은 타인에게 상처도 줄 수 있는 

촘촘히 박혀있는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길을 가려는 것은 더 어렵다.

그래서 정말 멀쩡한 정신으로는 그 삶을 견딜 수 없고 

그렇다고 평범한 삶을 원하면 역작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범인(凡人)인가, 아니면 그들처럼 예술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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