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방법론 by artistY



당신은 프로인가? 아마추어인가?

프로라는 말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나는 이 말이 책임감을 전제한다고 믿는다.

프로는 개인적인 욕망이나 경향보다 일에서 요구되는 것을 우선시한다.

아무리 힘든 요구라도 말이다.

프로는 과정을 통솔하고 관리하는 법을 알아내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한다.



디자이너는 종종 자신을 예술가와 혼동한다.

하지만 디자이너는 자신의 개인적 주제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돈을 번다.

우리는 전문가이고 클라이언트를 상대한다.

우리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아이디어, 과정, 메시지, 상품을 시각화한다.

어떻게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성한 영감의 순간만 기다리고 있을 수도 없다.



디자이너는 촉진자이지 인간 상품이나 브랜드가 아니다.

당신은 무대 뒤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디자인을 잘한다면 당신은 투명해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당신의 작품은 아무런 설명이나 장비의 도움 없이 혼자 설 수 있어야 한다.

작품 속에 당신만의 통찰을 넣을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당신의 에고보다는 당신 클라이언트의 목표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무리 열망을 자극하는 대단한 말들을 듣게 되더라도 

디자인은 라이프 스타일이 아니라 하나의 직업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디자인 퍼즐을 풀 때, 다시 말하면 당신의 디자인 해결책이 

쓸모 있게 쓰일 때 즐거움을 찾을 수는 있다.

이런 소박한 즐거움도 더할 수 없이 좋은 즐거움이다.

그런 즐거움을 빼면 디자이너의 삶은 신병 모집 안내서가 약속하는 삶보다도 못할 것이다.



당신은 디자인을 말할 때 형태를 먼저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눈에 보이는 것을 너무 신뢰하는 디자이너들이 참 많다.

디자인에서 외관이 가장 중요한 측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외관보다 당신이 디자인하는 아이템이 어떻게 이용될지에 

더 집중하면 더 효과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체계적으로 일하는 디자이너라면 완전히 준비된 상태에서 작업을 

안내해줄 꼼꼼하게 작성된 계획을 갖고 '창조'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아티스트의 역할과 당신(디자이너.)의 역할을 혼동하지 않는다.

당신은 클라이언트를 위한 적당한 디자인 해법을 찾아내고 

모두가 동의한 계획을 달성해야 하는 디자이너로서의 당신의 역할을 잘 이해할 것이다.



반복적인 일은 일반적으로 디자이너들이 기피하는 일이다.

디자이너들은 모든 프로젝트가 새롭고 흥미로워서 탐구심을 불태울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런 바람을 갖고 있다면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디자인 생산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회사 내 모든 과정, 형식, 작업을 

표준 문서화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프로젝트에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일련의 도구들을 만드는 것이다.



좋은 디자인은 논리적이고 설명 가능하고 효과적이며 부수적인 디테일이 없다.

모든 요소들이 일관성 있게 정렬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디자인은 

확실하고 본능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분명한 경험을 야기한다.

좋은 디자인은 탄력성이 있어서 모든 수용자가 무리 없이 받아들인다.

좋은 디자인을 창조하는 능력은 많은 부분 클라이언트들, 

그들의 고객들, 그 외 관계자들의 말을 얼마나 기꺼이 잘 듣고 

잘 따져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의 기술을 계획적으로 열심히 훈련하라.

그럼 결국 작업, 수정, 반복의 끝없는 사이클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완벽성, 다른 멋진 것들, 동료들이 하는 일은 신경 쓰지 마라.

클라이언트와 당신의 기술과 기량에만 집중하라.

그리고 통달을 추구하라.

이런 겸손한 자세가 좋은 디자인의 생산을 돕고 조잡한 트로피들은 

결코 줄 수 없는 자부심과 만족감을 꾸준히 줄 것이다.



유능한 디자이너는 철저히 관찰하고 

신중하게 계획하며 멋진 아이디어들을 전달한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와 잘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디자인에서 열쇠는 그 디자인의 의도에 있다.

절대 당신이 무언가를 만든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속이지 마라.

그 대신에 뭔가를 발생시키는 일을 돕고 있음을 늘 기억하라.



대중문화를 초월하고 오래가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다.

세월의 흐름에 맞춰 세부적으로 약간씩 달라질 수 있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다.

좋은 디자이너라면 멋져 보이게만 만드는 것이 

자신의 일에 전부가 아님을 잘 알 것이다.



나도 흥미로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고개를 돌려서 

보게 하는 그런 작품을 만드는 디자이너 말이다.

지금은 단지 좋은 디자이너이고 싶고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렇게 할 때 내 클라이언트들의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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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자인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디자인과 디자이너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잘못된 인식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스템이 좋은 디자인을 만든다'는 시스템적 사고의 중요성 등등.


자세한 책 소개는 네이버 검색 등을 통해 직접 알아보시고 -_-;;; 

이 책을 읽고 느낀 개인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당신이 디자이너라면, 또는 디자이너 지망생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구입해서 


읽고, 읽고 또 읽어라.


그리고 실천하라!!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유익하고, 유익하게 읽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오해할까 봐 말씀드리는데 출판사 부탁으로 쓰는 글이 아니다.-_-;;;

지금까지 출판사 등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서평을 쓴 적이 한번도 없다!)


디자이너 지망생보다는 분야 막론하고 디자인 업계에서 최소 1년 정도 

일하신 경험자분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고, 

디렉터나 디자인 관리자급이 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더더 추천하고 싶다.

(사장님이나 프로젝트 매니저 같은 '팀'을 관리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는 분들에게 더더더(!) 추천하고 싶다.-_-;;;)


정말 좋은 책을 읽었고, 이대로 머리로만 담아두는 것이 아닌, 

직접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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