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그림책 작가로 살아가기 by artistY



한 장의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되려 하기보다는 

한 이야기를 잘 그리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략)

한 장의 그림을 잘 그리는 분들은 정말 많습니다.

여타 일러스트 사이트에도 훌륭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넘쳐납니다.

잘 그린 한 장으로 끝나는 그림이 아닌 이야기를 가진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한다면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고 분명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이야기"의 힘은 그 어떤 멋진 채색 기법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그림책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고 싶은 말은 그림책은 그림을 얼마나 잘 그렸는가 보다 

창작한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제부터 한 장 한 장 정성 들여 멋지게 그리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이야기가 먼저다.

그림도 당연히 좋아야겠지만 일단 전체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흘러가야 한다.



반복 훈련만이 작가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그림책은 스킬은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이야기이다.

또한, 텍스트와 스케치는 항상 유기적으로 순환되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컬러링은 이런 훈련을 충분히 거친 후 진행해야 한다.

계속 말하지만, 최고의 이야기와 스케치가 있어야 최고의 컬러가 나올 수 있다.

치밀한 섬네일이 나오기 전까지는 컬러링은 생각하지도 말자.



좋은 그림책을 탄생시키는 동기와 영감은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일상 안에도 무한히 숨 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름답고,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일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도 행복하게 땀 흘리고 고민하는 여러분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많은 사람이 미술이 마치 환상의 세계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경력이 많은 작가라도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자료를 바탕으로 이용하여 작업한다.

특히 그림책 분야에서는 고증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중략)

환상을 갖기 이전에 분석적 사고와 고증의 습관을 기른다면 

미술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어떤 화가보다 훌륭한 그림책 작가로 성장할 수 있다.



개인마다 절실함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문학적 갈망이 있는 사람은 좀 더 철학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 할 것이고 

생계를 위해 직업 전선에 뛰어든 사람은 돈에 더 절실할 것이다.

이러한 절실함은 그림책 작가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며 생명력을 불어넣는 정신적 지주가 된다.



난 예술을 하고 싶지 않고, 돈 잘 버는 그림책 작가를 지향한다.

그러니 겉모습에 신경 쓰지 말고 본질적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 보자!

단언컨대, 그림책 작가도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림책 작가는 개인적 취향을 반영하여 

이야기를 만들거나 독자에게 교훈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항상 독자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림책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책을 읽어줄 독자가 누구인가?"를 

항상 생각하며 작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을 좀 못 써도, 그림을 잘 못 그려도, 용기만 있어도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이 용기가 없다.

작가에게는 용기가 필요하다.

(중략)

작가 생활을 계속 지속하려면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고의 신뢰는 끊임없는 작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여행을 통해 재충전할 수도 있지만 나는 좀 생각이 다르다.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재충전하지 말았으면 한다.

미친 듯이 작업하자. 이렇게 집중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깨닫는 것이 있을 것이다.



약속한 날짜를 지키는 습관을 갖자.

"예술을 위해서라면 시간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그림책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으면 한다.

여러 사람을 곤경에 처하게 할 수 있다.



그림책 작가 지망생 가운데는 간혹 독창적인 표현 기법에 

매달리거나 지나친 자의식을 드러내는 지망생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은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읽을 수 있도록 그려져야 합니다.

의미를 읽어 낼 수 없는 불분명한 그림을 독자가 알아서 이해해 주기를 바라서는 안 됩니다.

독자의 정서와 시선에 맞고 이야기에도 맞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저는 그림책 작가가 되고자 선택했을 때 최소한 10년을 투자해 보자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중략)

저는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그림책 작가로 살기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얼마나 큰 시련을 견딜 수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의 작업에 대해서 확신을 해라.

확신이 없다면 남들도 확신할 수 없다. 포기하지 말자!

그림책 작가가 되는 길의 정도(正道)는 "버티기"이다.

즐겁게 버텨라!



- 책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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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책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책으로서 

그림책 작가로서 필요한 작업 및 기타 노하우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림책 작가"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길래 호기심이 생겨 읽어본 책이며 

"창작 동화" 등을 만드는 그림책 분야는 아는 것이 아예 없었던지라 

새로운 신지식(?)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읽어본 책이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이야기"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 점이 눈에 띄었고

(역시나 "이야기"가 중요한 만화와 비슷하다고 할까.) 작가로서 가져야 할 자기 관리.(좋은 습관)

얻어진 정보를 작품에 녹여내기 위한 "자기화 훈련."

대중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개인적, 주관적 이야기의 객관화 시키기.

"교육"에 치우친 우리나라 그림책 시장에 관한 이야기.

출판사에 도전할 때 알아야 할 7가지 등등 많은 정보를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책 속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마지막 부분에 

편집장과 현역 그림책 작가들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내용이 가장 인상이 깊었다.


그림책 작가 지망생은 아니었기에 책을 읽으면 별다른 감흥은 

없을 것 같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정보도 많고 괜찮은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만화(웹툰)"쪽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림"만을 잘 그리는 것이 아닌 "이야기"를 잘 그리는 작가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책을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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