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et (콰이어트) by artistY



우리 문화는 외향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만을 덕목으로 여겼다.

우리는 내면으로의 여행을, 중심으로 향하는 여행을 만류했다.

그래서 중심을 잃어버렸고 이제 다시 찾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편향된 성격 유형에만 점수를 준다.

사람들은 훌륭해지려면 대담해야 하고, 

행복해지려면 사교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곳을 외향적인 사람들의 나라라고 여긴다.

이것은 우리가,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렸다는 뜻이다.



순전히 외향적인 사람이나 순전히 내향적인 사람 같은 건 없다.

그럼 사람은 정신 병동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누구나 긍정적인 감정을 강조하는 게 좋을 거라고 가정하지만 그건 그렇지가 않죠.

반사회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의 상당수가 

긍정적인 감정이 강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이죠.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자.

느리게 천천히 가는 방식이 좋다면 

다른 사람들 때문에 경주를 해야 한다고 느끼지 말자.

깊이를 즐긴다면 넓이를 추구하려고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자.

멀티태스킹보다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면 그런 방식을 고수하자.



과학적 근거를 보면 기업 사람들이 집단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다.

재능 있고 의욕적인 사람들이 있다면 

창의성이나 효율이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는 혼자서 일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얼굴을 마주 보며 협력하는 것 자체를 중지하지 말고 

그 방식을 세심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얘기다.

내향성-외향성이 공생하는 관계, 즉 리더의 역할과 기타 역할이 

사람들의 타고난 장점과 기질에 따라 배분되도록 능동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만화경처럼 변하며 자유로이 교류할 수 있고 

집중하거나 혼자 있고 싶을 때는 자신의 개인 사무공간으로 

사라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회사를 바꾸는데 거인 같은 사람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자신의 에고가 아니라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을 키우는 지도자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홀로 일하기를 좋아하고 고독은 혁신에 촉매가 될 수 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공공 부문에서 리더가 되는 경향이 있지만 

내향적인 사람들은 이론적이고 미적인 부분에서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다.

(중략.)

내향적 지도자들은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냈거나 

현존하는 지식 체계를 바꾸어놓은 사람들이지만, 긴긴 시간을 혼자 지냈다.

따라서 리더십은 사회적인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의 새로운 기법을 개발한다든지 

새로운 철학을 만들어낸다든지 심오한 책을 집필한다든지 

과학적 도약을 이뤄내는 등 좀 더 조용한 환경에도 적용된다.



열린 사무공간은 생산성을 깎아먹고 기억에 손상을 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략.)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과도 연관된다.

열린 공간에서 일하는 직원은 고혈압과 스트레스 과다로 

고통받기 쉽고 독감에 걸리기도 쉽다.

동료들과도 더 자주 다툰다.



수많은 사람들이 판매를 잘하려면 말이 빨라야 한다거나 

카리스마를 써서 설득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여겨요.

그런 것은 외향적인 방식으로 소통하는데 실제로 필요하죠.

하지만 판매 분야에는 이런 격언이 있어요.

'귀는 두 개고 입은 하나니 거기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죠.



여러분이 기업의 관리자라면 직원의 3분의 1에서 

절반은 겉으로 어떻게 보이든 내향적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조직의 사무공간을 어떻게 배치할지 다시 생각하라.

내향적인 사람들이 열린 사무공간을 환영하거나 

더 나아가 점심시간 생일 축하 파티나 팀 빌딩 연수에 흥분하리라 기대하지 말자.

내향적인 사람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라.

이들은 깊이 생각하고, 전략을 세우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위험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격적인 힘은 사람을 때려눕히지만 부드러운 힘은 사람을 끌어당긴다.

(중략.)

'결국 아이디어가 좋으면 사람들이 바뀝니다.

어떤 공정한 대의에 마음을 쏟아부으면 그것이 거의 보편적인 법칙을 경우 

그 대의를 공유하려는 사람들이 끌려오게 마련입니다.

부드러운 힘은 조용한 끈기를 말합니다.'

부드러운 힘은 테레사 수녀, 붓다, 간디처럼 

우리가 역사를 통틀어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향적인 아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새로운 것에 반응하는 방식을 개선하도록 돕는 것이다.

내향적인 아이들이 새로운 사람뿐 아니라 새로운 장소와 

사건에도 반응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러니 아이가 새로운 상황에 조심스러워하는 것을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내향성을 고쳐야 할 것으로 보지 마라.

내향적인 아이가 사교 기술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수학이나 읽기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듯이 

수업이 끝나고 가르쳐주거나 훈련시키자.

하지만 이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칭찬하자.



신념에서 나오는 용기를 담아 말하는 사람보다 더 용감한 사람은 없다.



- 책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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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향적인, 내성적인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서 내향적인 사람들의 

기질을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와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과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서로 간에 갈등을 해결하는 법과 

내향적인 사람이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등의 내용들이 담긴, 

즉 내향적인 사람들이 어떠한 사람들인지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담긴 책이다.


저자가 수전 케인이라는 분인데 이 분을 훨씬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다.

2014년 7월에 내 블로그에 이 분이 한 강의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분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이번에는 직접 저술하신 책까지 읽어보게 되었다.


[강의 내용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하시길 바람.]

artistyang.egloos.com/6545894



책을 읽어본 소감을 말하자면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본인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힘들어하는 분이나, 

내향적인 사람들의 기질을 이해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외향적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들을 욕하고 싶은 외향적인 사람들.(...)


내향적인 성격으로 학교와 회사 등에서 사회생활을 할 때 

생기는 어려움들을 책을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타 회사들보다 '창의적'인 업무를 하는 게 중요한 회사에 계시는 

관리자, 리더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린 공간,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읽어볼 수 있다.


저자는 다르지만 내향적인 이야기를 다룬 또 다른 책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와 더불어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고 소장해 두라고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내성적인 사람들에게는 마치 성경책과 같은 의미의 바이블(?)스러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는 구약.(?), '콰이어트'는 신약.(?)


다만 책에 단점도 있기는 한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주 무대가 미국이다 보니 

미국 현대사(특히 흑인 인권 관련.)와 

미국 사회에 대한 지식, 미국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준 

인물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책을 읽는 데 있어서 많이 불편할 수도 있다-라는 점이다.


그리고 오류도 있는데 223페이지 부분에 

미국인으로서 지구 궤도를 처음으로 돌았다는 

우주비행사 존 글렌 중령에 대한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는데 책에는 존 글렌 중령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기도 했다-라고 서술되어 있으나 사실은 그런 적 없다.-_-;;;

상원 의원은 한 적이 있으나 대통령은 된 적이 없다.

과거에 미국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던지라 실수를 쉽게 알 수 있었던.(...)

번역의 실수인지, 저자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개정판이 나온다면 고쳐서 나왔으면 좋겠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 현대사와 사회, 인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읽기가 좀 불편한 책이기에 

내성적인 사람에 대한 입문(?)용으로 읽기에는 이 책보다는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책이 좀 더 읽기가 편하며, 

미국에 대한 지식을 좀 더 알고 난 이후에 

'콰이어트'를 읽어보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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