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by artistY



때는 15년 전인 1995년 겨울.

그전까지 게임을 쭉 해오면서 이 당시 처음으로 게임이라는 것을 통해서 

"감동"이라는 것을 느껴본 게임이 바로 이 포켓몬스터이다.


한국에 "포켓몬스터"라는 것이 아직 알려지기 한참 전인 

1995년. 그 해 겨울에 우연히 친구 집에 들렀는데 

그 친구에게 미니 컴보이 팩이 하나 있었다.

할 게임이 마땅히 없던 나는 그 친구에게 

이 팩을 빌려서 게임을 해보았는데 이 게임이 

시간이 한참 지나 나중에서야 알고 보니 바로 포켓몬스터 레드 버전이었다.


당시 이 게임이 포켓몬스터라고 불렸는지도 몰랐고 

모르는 일어들 그냥 외계어(?) 취급하며 

아무 버튼이나 눌러가며 익혔던 처음에는 무작정 해보기만 했던 게임이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너무 재밌다 보니 나중에 완전히 클리어하고 나서는 

밀려오는 감동을 주체 못 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포켓몬스터가 애니메이션이 원조인 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게임이 원조이며 

1995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니 나는 포켓몬스터의 

1세대 원조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겠다.

(포켓몬스터 관련 가장 유일한 자랑거리.;;)


당시 포켓몬스터를 하면서 느꼈던 충격은 

이 게임이 RPG 같은 게임이면서도 

95년 이후에 당시 한국에서 엄청난 유행을 했던 

일명 다마고치 게임처럼 귀여운 몬스터를 

육성을 하는 재미도 있었다는 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전까지 오락실에서 격투 게임 위주로만 게임하던 나로서는 

포켓몬스터 같은 장르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전까지 가정용 게임기로 RPG 게임은 종종 했었지만 

포켓몬스터처럼 RPG 요소에 육성 요소에 거기다 육성한 

몬스터를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하는 요소까지 

들어있는 게임은 그전까지 본 적이 없었다.

위 요소 외에도 게임 내에 여러 가지 숨겨진 요소들도 있었고 해서 잔재미도 아주 뛰어났었다.


이 이후에 몇 년 후 한국에도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을 때 

게임의 감동을 잊지 못해 애니메이션을 꼭 챙겨 보게 되었던 일화도 있었고 

그 이후에 발매되었던 포켓몬 게임 시리즈를 

하나하나 구해서 섭렵해가는 끈기(?)를 발휘하기도 했다.

공부는 뒷전.


지금은 포켓몬스터에 관련해서 게임이든 애니든 

안 하고 안 본 지 꽤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그때 받았던 감동은 가슴속에 아련히 남아있다.

지금 나이 들어서 생각해보니 그 당시 포켓몬 게임을 할 때 

일어도 모르고 시스템도 낯설고 거기가 공략집도 없는 

즉,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을 익혀보겠다고 

갖은 고생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래서 게임 클리어 이후에 

그렇게 감동이 컸던 게 아닌가 싶다.


지금 봐도 게임은 명작이므로 시간이 나실 때 플레이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내가 처음 1995년에 미니 컴보이를 통해 했던 당시와는 다르게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공략집도 다 나와있고.


내가 처음 했던 당시에는 갖 게임이 발매된 거라 

국내에는 공략집도 없었을뿐더러 

또 이 정도로 포켓몬의 인기가 올라갈 거라고는 

당시에는 짐작은 할 수 없었을 때였으니.


살아오면서 게임을 통해 감동이라는 것을 느껴본 첫 게임.

바로 포켓몬스터이다.


이때 당시만 해도 피카츄라는 캐릭터가 나중에 그렇게 크게 뜰 줄 몰랐다.

게임상에서 봤을 때는 별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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